oldman




무덥던 부산 범일동 매축지.

민생약국에 들려 더위를 달레는 바카스를 한병 집어 들었다.

구석에 아무말 없이 앉아계시던 노인 한분이 알량한 사진사의 눈에 들어왔고

아무런 대화 없이 셔터를 눌러버렸다.

굽은 허리와 미동있는 손에 쥐어져 있는 부채, 불편한듯한 그의 눈을 보며

허락없이 괘씸한 망상으로  노인을 더듬어 봤던 순간.

내 삶은 어디서 부터 쓰라린 트라우마를 지니고 살아갈지....








2006/10/02 00:39 2006/10/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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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6/10/02 12: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izzivil 2006/10/02 13:47 ADDRESS MODIFY/DELETE
      노출이야 원하는데로 찍는거고.. 포샵에서는 언샵을 주로 먹이지... 스캔등으로 손실된 해상도는 살려줘야 되니까. 글고 굳이 실례될까바 비밀글로 안남겨도 되삼 ^^ 예의바른 수영군~
  2. W 2006/10/02 15: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머라할까 말까 망설이던 할아버지 ㅎㅎ
  3. 정수영 2006/10/02 17: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네....

  4. 2006/10/02 18: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무말 없이 셔터를 눌렀을때 반응이 어떤가요...^^(저도 좀 배워야 겠음)
  5. 향화 2006/10/10 0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할아버지 닮으셨다. 히힛..
  6. thebaek 2006/10/16 15: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만에 들렀삼....
    더운 여름날 오후~~~~
    바카스한잔 캬아~~~~~~~

    요즘 귀차니즘 발동해서 집에서는 무조건 뒹굴이삼...- -;;
  7. 한그루 2006/11/07 13: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긴 왜 업뎃이 안되는고냐....?
    • izzivil 2006/11/08 22:08 ADDRESS MODIFY/DELETE
      12월 중순까지 정신없이 바쁨... 지금 너무 바빠서 숨통 좀 트이면 그 전에라도 업데 할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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