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오후, 좁은 골목 웃음소리.


"뭣하러 그런걸 찍는가?..."
"........"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라서요...."
"사진 작가신가 보네.... 우리집 갖고 유명해 지면 한턱 쏴..."

삼삼오오 모여있던 동네 아저씨들은 무료한 오후를 그렇게 웃음으로 좁은 골목길을 메웠다.

상황에는 더하거나 빼면 안되겠지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의 주인이던 이들이 이제는 좁은 골목, 그늘밑에 기댄 이방인이 되간다는걸.

2006/06/26 22:33 2006/06/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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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들나무柳 2006/06/27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유있는 아저씨들이군요^^
  2. W 2006/06/27 15: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컬러풀!!!
  3. 버들나무柳 2006/07/02 22: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말씀 듣고 보니, 축쳐진 장갑이 아저씨들의 어깨처럼 보이는군요... 그러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려는...
    이야기가 있는 사진 원츄^^b
    (아참 저도 필름으로 다시 시작해보려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 izzivil 2006/07/03 02:16 ADDRESS MODIFY/DELETE
      전보다 조금만 더 진중해 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성공한거라 봅니다. 그런데 이건 645 판인데 .. ^^ (중형도 좋삼)
  4. 버들나무柳 2006/07/03 10: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ㅎ 645... 좋잖아요..orz.(이쮜빌형님! 지금 첨부터 중형을 권하시는겝니까?)
    • izzivil 2006/07/03 13:48 ADDRESS MODIFY/DELETE
      66은 더욱 좋삼. 67은 물론이요. 심지어 617 같은건 감동의 물결이... ^0^ 나중에 45에서 만나요~
  5. hAnS 2006/07/03 17: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좋군요.
    사진기는 뭔가요?
  6. 향화 2006/07/04 15: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런 풍경도 이렇게 좋은 사진이 될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 izzivil 2006/07/04 15:26 ADDRESS MODIFY/DELETE
      예전 남도기행중에 할아버지 농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사진이란 것은 말이여... 자고로 팽범한 것을 찍어야 작품이 되는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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